제97회 세계무민족성협회 대회 선언문

2024년 8월 5일부터 11일까지 포르투에서 열린 제97회 SAT 대회는,

– 포르투갈에서 파시즘에 맞선 카네이션 혁명의 승리 50주년을 맞이하여 경의를 표한다.

– 유럽과 중동에서뿐만 아니라 세계 다른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든 전쟁을 반대하며, 반전주의를 강력히 지지한다.

– 기후 변화로 물이 부족한 곳에서조차 깨끗한 물의 독점화, 사유화로 화학, 곡물, 면화 등의 농업 산업을 가능하게 하는 자본주의 체제를 고려할 때, 생존에 필수적인 천연자원의 정당한 분배를 위해 투쟁하는 조합, 협회, 공동체 들의 운동을 지지한다.

– 원자력을 온실가스를 줄이는 “녹색 에너지”로 둔갑시키는 선전(宣傳)을 확인하면서 원자력의 생산이 여전히 원자 폭탄과 연결되어 있고, 사고의 위험, 유독한 쓰레기의 영구 보관,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투기의 위험을 안고 있으며, 에너지 절약, 지속 가능한 재생 에너지의 탐구와 정의로운 생산을 중단시키고 있음을 환기한다.

– 주로 가난한 나라들에서 우라늄을 채굴하여 그 나라 사람들에게 나쁜 영향을 일으키는 것을 규탄한다.

– 더 부유한 나라의 사람들이 낭비하지 않고 살기 위해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이 소비하는 것을 확인하면서, 필수적인 생산물(식량, 의복 등)의 공정한 분배와 쓰레기의 감축을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한다.

– 최근 영국에서 이주민들, 특히 이슬람교도들에 대한 극우 인종주의자들의 공격을 규탄한다. 그들이 자신들의 악랄한 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해 거짓 왜곡을 일삼았기에 더욱 비난받아 마땅하다. 그리고 그 사건을 인종주의에 맞서는 사람들과 반인종주의적 경향의 언론을 탄압하기 위해 이용하는 영국 정부와 그들의 태도를 고발한다. 그러한 관점에서 대회는 인종주의의 끔찍한 범죄를 반대하는 여러 운동을 지지한다.